액트오브킬링1 기억의 정치와 역사 '기억산업에 관하여' 1. 개인적인 홀로코스트 어렸을 적 홀로코스트 영화를 자주 보았다. 쉰들러리스트, 피아니스트,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그리고 사울의 아들 까지 피해자, 가해자, 생존자 등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홀로코스트 영화를 접했다. 홀로코스트는 대개 극단적이었다. 그래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대중의 입장에서 더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. 당시에 접했던 ‘홀로코스트’란 단어는 남들보다 조금 더 영화를 좋아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고, 극한의 상황을 표현하는 홀로코스트만의 영화 스타일에 빠져 연속으로 그런 류의 영화를 찾아보기도 했다. 몇 달 간 반복해서 보았던 영화가 이제 무뎌져서 그만 보려고 해도 홀로코스트란 주제로 만들어진 영화는 최근에도 이따금씩 개봉을 하고 있다. 영화를 통.. 2020. 10. 19. 이전 1 다음